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물류 상식
Surrender B/L, 언제 어떻게 활용하나요?
서렌더 B/L(Surrender B/L)은 원본 선하증권 없이도 화물을 인수할 수 있게 해주는 방식으로, 한중일 항로처럼 운송 거리가 짧아 화물이 서류보다 먼저 도착하는 근해 항로에서 특히 자주 활용됩니다. 절차는 이렇습니다. 수출자가 선적을 완료한 뒤, 원본 B/L을 발급받는 대신 선사(또는 포워더)에 '서렌더 처리'를 요청합니다. 이렇게 되면 원본 B/L은 발행되지 않거나 발행 즉시 무효화되고, 수입자는 별도의 원본 제시 없이 사본과 신분 확인만으로 화물을 인도받을 수 있습니다. 이 방식의 장점은 원본 서류가 국제 우편으로 이동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아낄 수 있어, 화물이 항만에 도착했는데 서류가 아직 도착하지 않아 발생하는 불필요한 CY 체화료를 막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. 다만 서렌더 B/L은 신용장 거래처럼 서류의 법적 담보력이 중요한 거래에는 적합하지 않으므로, 결제 방식과 거래 신뢰도를 감안해 활용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.